정선역을 지나 정선아리랑열차의 종착역인 아우라지역 바로 전에 나전역이 있다.
나전역 대합실을 카페로 리모델링하여 2020년 11월 개업하여 현재까지 카페 영업을 하고 있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역이기도 하다.
나전역은 1969년 준공하고 영업을 개시하여, 1993년 부터는 역무원이 없는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역사가 작고 예쁘게 지어져 무인역인 대합실을 현재는 카페로 변경해 카페 영업을 하고 있으며, 역사 앞쪽에는 평창올림픽을 기념하는 마스코트가, 역사 뒷쪽에는 활발하게 운영되던 과거의 기차역을 재현하기 위하여 당시 역을 이용하던 손님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역무원이 일일이 검표기로 승차권을 찍어주던 종이 승차권 조형물이 어린 시절 기차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나전역은 무인역이기는 하나 기차가 안다니는 것은 아니다.
청량리역에서 아우라지 역까지 운행하는 정선아리랑관광열차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정선 5일장(2, 7일)에 맞춰 하루에 한번 운영되고 있다.
대합실을 카페로 변경했기에 내부는 협소한 편이며, 주말에 관광객이 몰리는 날이면 대합실 자리 경쟁이 치열할 듯 하다.
기차 역사를 카페로 변경하여 운영되고 있다는 점 말고는 역사가 워낙 작은 규모라 오래 머무를 이유를 찾기 어렵다.
시원하게 차 한잔 하고 정선아리랑의 발상지면서 처녀, 총각의 애뜻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아우라지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