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는 4대에 걸쳐 백 년을 이어온 경기도에서 가장 오래된 장터국밥 노포가 있다.
할머니가 시작한 국밥은 어머니를 거쳐 아들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으며, 현(現) 대표의 아들이 대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안일옥은 1920년 안성 오일장 난전에서 도축장에서 나온 소뼈와 부산물을 끓인 우탕으로 장사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4대에 걸쳐 그 맛을 이어오면서, 백 년 가게 선정과 3대 천왕 등 각종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안성을 대표하는 국밥집으로자리 잡았다.
세월의 변화와 함께 안성 오일장의 쇠락과 우시장의 이전으로, 안일옥은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여 자리를 잡았다.
안성 도심에 자리고 있음에도 안일옥의 역사를 느끼게 하는 한옥 건물과 바로 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방문하여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식당 내부는 한옥집을 개조하여, 마당에 해당하는 곳에 입식 테이블이 있고 방에는 좌식 테이블 있으며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안일옥은 안성 본점, 평택점, 송탄점, 용인(민속촌)점, 분당(판교)점까지 5곳의 식당을 직영 또는 친인척이 운영하고 있다.
안성장터국밥이다.
백 년을 이어온 가마솥 육수답게 국물이 진한데, 개인적으로 국밥의 고기 양이 적어(복불복?) 아쉽다.
반찬은 김치, 섞박지, 고추, 양파로 일반적은 국밥집 반찬이 제공되는데, 반찬 리필 시 셀프라서 방에서 식사를 하면 가져다 먹기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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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기준 |
사진 오른쪽은 설렁탕 포장을 부탁하고 매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받은 포장된 설렁탕 사진이다.
전국 택배를 한다고 하던데, 아마도 택배로 받는 제품과 동일하게 포장 판매를 하는 듯한데, 매장에서 직접 포장했음에도 동네에서 설렁탕을 배달시켰을 때 따라오는 밥이나 김치 등 부속 음식들은 제공하는 않아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