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터널입구 오른쪽 샛길로 고모산성에 오르는 길이 있다.
그 길로 들어서 왼쪽으로 돌면, 과거 한양에서 동래까지 360km의 영남대로의 중요한 길목에 고모산성과 석현성이 자리하고 있다.
신라시대 축조된 고모산성과 조선시대 축조된 석현성은, 고구려와 백제, 항일의병, 한국전쟁까지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략적 요충지다.
고모산성의 익성인 석현성은 고모산성과 연결하여 임진왜란 당시 군사방어용으로 축조되었으며, 축조 당시의 진남루는 항일의병 때 소실되 진남문이 되어 2003년 복원되었다.
고모산성은 백제와 고구려 방어와 북진정책의 일환으로 신라가 축조한 산성으로, 총길이 1.6km에 달하는 규모가 큰 산성으로 당시 문경이 얼마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진남교반
고모산성에서 내려다본 진남교반
진남은 다리 주변의 경치를 말하는 것으로, 진남교반은 진남교 주변의 경치를 말하며, 경북 8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