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많이 들었던,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중 하나인 의림지를 처음으로 방문해 본다.
사실 이름대로 저수지라 특별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지나는 길에 들렸는데, 의림지 주변을 공원화 해서 용추폭포, 의림지역사박물관, 놀이시설 등 주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
의림지를 돌며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는걸 보면, 의림지가 제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인듯 하다.
의림지
의림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1.8km 둘레의 우리 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저수지로, 정확한 축조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발굴조사 결과 최소 삼국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의림지 제방은 연약한 지반을 단단하게 쌓기 위하여 흙 사이에 나뭇잎이나 풀 등을 번갈아 쌓아 올리는 부엽공법으 축조되어, 축조 당시 고도로 발단된 토목기술이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용추폭포와 전망대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죽어 만들어 졌다는 용추폭포 위로 폭포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전망대는 나무 테크의 직선 구간과 투명 유리 바닥의 곡선 구간으로 시원하게 쏱아지는 용추폭포의 물줄기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의림지를 찾아오게 하는 대표적인 볼거리로 화려한 조명의 야경이 일품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