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은 유관순 열사 고향이며, 아우네장터에서 만세운동(1919년)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병천 지역이 유관순 열사보다 병천순대가 더 유명해진것 같아 안타깝다.
※아우내 : 2개의 내를 아우르다
병천에는 많은 순대국밥집이 영업중이며 이날도 병천순대를 맛보기 위한 사람들로 순대거리 일대가 복잡했으며, 몇몇 식당은 대기줄까지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병천 지역이 순대로 알려진 것은 50십여 년 전 이곳에 돈육 가공 공장이 들어서면서 공장에서 나오는 돼지 부산물을 이용하여 선지와 당면, 양파 등 여러 채소를 썩어 순대를 만들어 팔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식사를 위해 들린 고모네순대!
간판에 이효리 고모네라고 작게 적혀인데, 이효리가 가수 이효리인지 동명이인의 이효리인지 모르겠다.
식당앞 주차장이 넓게 자리하고 있어 주차는 편하게 할 수 있다.
2024년 5월 기준 |
식당 내부도 적지 않은 규모이며, 메뉴는 순대 위주로 간단하고 가격도 요즘 물가를 생각해 보면 적당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한참 점심 시간에 손님이 많이 몰리는데 2인이 4인 테이블을 차지하고 식사를 하는 테이블이 많은걸 보면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2인 테이블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다리는 손님들을 보며 식사하니, 여유있게 식사하기가 어렵다.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양파절임, 새우젖이 제공되며, 식사중 부족하면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재료 국내산)
주문한 모듬순대(소)와 순대국밥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부드럽고 순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다.